[La Sagra Lager Beer 라사그라 라거] 연트럴파크에서 맥주
2년전 함께 했던 토론회 모임 분들과 종종 만나 맥주 한잔과 일상 토론을 즐겨합니다.
이 날은 날씨가 좋아 더 추워지기 전에 연남동에서 만나 여러 음식과 함께 다양한 맥주를 맛봤습니다.
다들 아시다시피,
연남동에는 '술퍼마켓'이라는 가게가 있죠
일반 편의점에서 볼 수 없는 각양각색의 세계 맥주를 취급하고 있어 특이한 맥주도 구매할 수 있답니다.
연트럴파크에서 조용히 맥주 1병씩만 마시고
깔끔하게 치우고 근처 가게로 옮겼습니다.
제가 마신 '라 사그라 라거'를 소개하겠습니다.
▒ 세르베사 라 사그라 비어 (라거)
- 종류 : 라거
- 도수 : 5.0%
- 원산지 : 스페인
- 양조사 : 세르베사 라 사그라
#한줄평 : 달달한 과일향 - 새콤한 요거트와 생강, 아로마 맛 - 은은한 쌉싸롬함으로 마무리 되며 몰티한 홉의 조화까지 어우러진 카멜레온 같은 녀석. 내스타일이야.
★* 4.5개
내가 느낀 "라 사그라 라거"
- 바디감 : 효모가 첨가된 밀맥주이니만큼 카스처럼 맑은 라거는 아니고 고소한 몰티함, 질감이 느껴지긴 하나 가볍습니다.
- 향 : 처음 마실 때, 과일향이 은은하면서 요거트처럼 달달 새콤한 향, 레몬, 아로마향도 느껴지는 듯 싶습니다.
- 색상 : 황금빛
- 맛 : 가벼운 필스너 스타일로 초반에는 은은하게 달달한 과일맛이 느껴지면서 생강과 바닐라의 조합의 맛과 맥아의 홉도 조화롭고 마지막엔 쌉싸롬하게 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
- 어울리는 메뉴 : 에피타이저, 육류, 해산물 모두 어울릴 수 있을법한 다양한 맛이 어우러진 조화가 좋은 라거
탄산이 강하지만 가스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.
더울 때 마시기 좋은 듯 싶고
감귤류로 느껴져서 해산물과도 잘 어울릴 듯.
고소한 몰티함은 살짝 느낄 수 있는데 실제로 상쾌한 맛이 강해서 인 듯 싶네요
전 매번 쓸 때마다 첨부하지만,
강한 기교가 들어간 자극적인 맥주 막걸리 칵테일 등은 선호하진 않습니다.
홉의 본연은 유지하되 은은한 향 정도가 좋죠. 이번 맥주는 제 취향 저격 이었습니다.
함께한 음식
* 편의점 치킨
* 할랄가이즈
배고픈 나에게 훌륭한 고칼로리 음식 & 고칼로리 술 = 너무 행복한 저녁
그리고, 좋은 사람들, 좋은 날씨는 덤
라사그라 라거 너무 맛있어서 이거만 병사진 찍어뒀습니다
이 외에도 에델바이스, 런던프라이드 , 사뮤엘 아담스 , 빅웨이브 등 병맥주들과 함께했죠
참 런던프라이드 맥주도 정말 맛있더라구요!
제가 마신 게 아니라, 기억해뒀다가 다음 기회에 꼭 시음해보고 포스팅하겠습니다.
쓰다보니, 멋진 맥주잖아
또 사러 가야겠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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